세계한인무역협회는 세계 63개국 118개 지회에서 선발한 100여명의 재외동포 청년 무역인을 초청해 경주 동국대학교에서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 방문교육`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모국 방문교육은 민족 정체성과 한민족 네트워크를 활용한 무역 등 실무교육 중심으로 구성됐다. 중장기적으로 10만명 이상 한인 무역인을 양성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거점을 확보하고 수출 확대를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이 프로그램으로 배출한 인력은 이미 1만25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KOTRA 현지 시장 조사원, 한국제품 수입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권병하 세계한인무역협회장은 “치열한 국제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은 창의적인 차세대 한상 양성”이라면서 “한상의 대를 이어 대한민국이 무역 2조달러를 달성하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한인 무역인을 하나로 묶고, 글로벌 경제 속 한민족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1981년 발족된 단체다. 1994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아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세계 63개국 118개 지회에 총 1만9000여명의 회원을 뒀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