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를 빛내는 한국인의 작품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센터(CMU ETC)와 개설한 해외심화 석사과정 졸업생 작품이 2012 여수엑스포 디지털 갤러리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26일 밝혔다.

여수 엑스포를 빛내는 한국인의 작품

관람객의 관심을 끈 작품은 `매직타일`과 `EDG 트위터`다. 매직타일은 카메라로 관람객을 촬영해 스크린에 비춘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해 화면 속 가상의 블록이 뒤집히며 북극과 남극 생태계의 동물 캐릭터가 등장한다. EDG 트위터는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트윗을 보여준다. 트윗이 나타날 때 수묵화풍의 물고기 그래픽이 등장한다.

두 가지 콘텐츠는 모두 CMU ETC 학생들의 프로젝트 결과다. 프로젝트에는 한국인 유학생 유상현, 유미나씨가 참여했다. 두 사람은 20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8명의 국비장학생이다. 작년 5월 졸업 후 미국 현지 콘텐츠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9년부터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을 목표로 해외석사 장학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6명의 해외석사를 선발해 지원했다. 홍상표 원장은 “졸업생 진로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핵심 인재를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