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주말 예매 점유율이 1위에 올랐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83.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금주의 개봉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https://img.etnews.com/photonews/1206/300298_20120628114346_420_0001.jpg)
어릴 적 사라진 부모 대신 삼촌 내외와 살고 있는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는 같은 학교 학생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와 첫사랑에 빠진다. 둘은 우정과 사랑, 자신들만의 비밀을 만들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피터는 아버지가 사용했던 비밀스러운 가방을 발견하고 부모님의 실종사건에 의심을 품고 비밀을 추적한다.
아버지의 옛 동료 코너스 박사(리스 이판)의 실험실을 찾아간 피터는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다. 피터의 도움으로 연구를 완성한 코너스 박사는 자신의 숨겨진 자아인 악당 `리자드`를 탄생시킨다.
이번 영화는 `500일의 썸머` 마크 웹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아 완전히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태어났다. 앤드류 가필드가 연기한 피터 파커는 냉소적이고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이전 시리즈의 소심한 모습을 버렸다.
스파이더맨의 첫사랑으로 등장하는 그웬 스테이시 역시 캐릭터가 달라졌다. 그는 지적 라이벌 관계이자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맡는다. 새로 탄생한 악당 리자드맨은 피터의 부모님의 과거뿐만 아니라 피터가 지닌 운명의 열쇠까지 갖고 있어 영화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