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대표 이충환·김철)가 2일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공식 출범했다. 동양그룹 IT서비스 기업 동양시스템즈와 유통·전자상거래 기업 미러스의 합병법인이다.

IT서비스 부문과 유통·서비스 부문 등 2개 조직을 축으로 삼아 IT서비스 부문은 이충환 전 동양시스템즈 대표가, 유통·서비스 부문은 김철 전 미러스 대표가 이끄는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동양네트웍스는 유통·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을 본격화 해 그룹의 신성장 축으로써 서비스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케어·미디어 등 신규 사업을 접목해 B2B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를 소비자(B2C) 영역으로 확대한다. 빠르게 부상하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온천수 등 천연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생활용품·의약외품 등 개발 및 유통과 힐링 리조트 개발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양사 주력사업이던 IT서비스와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사업은 안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회사를 제조·금융과 함께 그룹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