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타면 독서가 저절로~

택시타면 독서가 저절로~

책 읽어주는 택시가 생긴다. 서울 송파구청 관할 200여대의 택시를 타면 EBS의 `책 읽어주는 라디오`를 듣고 택시 기사와 관련 이야기도 나눌 수 있게 된다.

EBS(사장 곽덕훈)가 숭실대(총장 김대근), 송파구청(구청장 박춘희)과 손잡고 `책 읽는 대한민국` 프로젝트를 펼친다. 시민들이 택시에서 EBS의 `책 읽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항상 들을 수 있는 프로젝트다.

EBS는 `책 읽어주는 라디오`를 토대로 프로젝트를 총 기획하고 송파구와 함께 `책 읽어주는 택시`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택시 기사는 일정 교육을 받아야 한다. 숭실대는 택시기사에게 기본적인 인문교육 강의를 할 예정이다.

EBS는 2일 서울 도곡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대근 숭실대 총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책 읽는 대한민국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곽덕훈 EBS 사장은 “EBS는 창의,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전 국민의 독서력을 향상하기 위해 올 초부터 평일 11시간 책 읽어주는 라디오를 추진하고 있다”며 “독서문화 진흥에 경험이 있는 EBS와 숭실대, 송파구가 힘을 합친다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