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기반 한국어 교육시스템 개발한다

서울대 융합기술원과 KBS·비상ESL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디지털 한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한국어 교육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향후 3년간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용 콘텐츠와 배포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다문화가정, 해외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기관, 한류 팬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류 기반 한국어 교육 방법론을 함께 설계하고 한류 기반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한류 스타의 노래와 드라마를 바탕으로 디지털 한글 교과서를 만들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패드, 인터넷 등으로 학습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전체 프로젝트를 주관하며 비상ESL과 KBS는 각각 제품 제작 및 사업화, 한국어 교육 자문 및 콘텐츠 제공을 담당한다.

안문환 비상ESL 대표는 “한류 열풍이 엔터테인먼트에 그치지 않고 한국어의 세계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의준 서울대 융합기술원 원장 역시 “K-POP을 비롯한 한류열풍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한국어 교육용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