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재송신 문제로 대립한 KBS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이 N스크린 서비스로 협력한다.
KBS와 씨앤앰은 N스크린 `푹(pooq)`을 통한 재송신 협력 추진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일 밝혔다.
푹은 MBC와 SBS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N스크린 서비스다. MBC와 SBS는 지난 5월 씨앤앰, 티브로드 등 MSO와 푹 서비스 제공 MOU를 교환했다.
KBS와 씨앤앰이 이와 별개로 따로 계약을 맺은 것은 KBS가 `푹`에 지분 참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KBS는 푹에 콘텐츠만 공급할 예정이다.
KBS와 씨앤앰은 이번 MOU로 N스크린 플랫폼 푹에서 KBS 콘텐츠를 이용하거나 결합상품을 출시, 재판매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씨앤앰은 자사 가입자에게 푹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기로 지상파 3사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재송신 문제도 상호 계약으로 원만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