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美 클라우드 게임업체 3억8000만달러에 인수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2일(현지시각) 미국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게임업체 가이카이를 3억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콘솔을 만드는 SCE는 이번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가이카이가 제공하는 게임서비스는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등에서 즐길 수 있는 콘솔 게임을 대형 서버에 저장해 두고 다양한 단말기에서 스트리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TV에도 이 회사 게임이 제공된다.

SCE는 이번 인수로 소니의 브라비아TV를 통해 관련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삼성과 LG 스마트TV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가 지속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소니 측은 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