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총장 조남철)은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튜브 EDU`에 방송대 강의 콘텐츠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 대학 가운데 유튜브 EDU에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방송대가 처음이다. 유튜브 EDU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안에 교육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페이지다. 하버드·스탠포드·MIT 등 전 세계 400여 명문대학의 수준 높은 강의가 무료로 제공돼 높은 조회수를 자랑한다.
서황욱 구글코리아 총괄 상무는 “방송대의 수준 높은 강의가 이미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됐다”며 “유튜브 EDU의 국내외 사용자에게 유용한 교육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진곤 방송대 디지털미디어센터장은 “7월 말부터 교양과목을 시작으로 어학과 전공과목 등으로 콘텐츠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계 유수 대학과 나란히 서게 된 방송대가 `고등교육의 한류`를 이끌어 갈 것을 기대한다”고 협력 의의를 밝혔다.
방송대는 최근 국가지원으로 성인학습자를 위한 자체 교육자료개방(OER)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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