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대표 이승국)은 지난해 7월 방카슈랑스 판매를 개시한 이후 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 방카슈랑스 월납환산보험료(MCP)는 지난 4월 1억9000만원에서 6월 8억1000만원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월납환산보험료(MCP)는 월납초회보험료에 일시납 보험료의 120분의 1을 더한 수치로 방카슈랑스 성과측정에 활용된다. 초회보험료는 최근 3개월간 기준으로 4월 163억원, 5월 193억원, 6월 440억원을 달성했다. 계약건수도 4월 256건, 5월 411건, 6월 903건으로 큰 폭 신장세를 보였다.
동양증권 측은 기존 거치식 자산가 고객 외에 월납 고객의 적극적인 유치가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김대혁 동양증권 금융상품전략본부장은 “여러 차례 절세 관련 고객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고객층의 관심을 끌었고 그 결과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걱정하는 자산가 뿐만 아니라 매월 조금씩 목돈 만들기와 노후를 대비하는 고객 요구를 충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저축성보험은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 혜택이 있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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