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극장을 방문한 관객은 지난해보다 21% 성장한 8279만명이다. 이 중 한국 영화를 본 사람은 4417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는 잘 만든 한국영화가 30~40대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면서 관객층을 넓혔다고 밝혔다. 상반기 흥행영화 10위에 든 한국영화는 모두 30~40대 관객층을 겨냥한 영화다. `범죄와의 전쟁` `내 아내의 모든 것` `건축학 개론` `부러진 화살` `후궁` 등이다.
영진위는 “복고, 30대의 첫사랑 추억, 사법 정의를 겨냥한 묵직한 비판, 에로 코드를 넣은 인간 욕망 탐구 등의 주제는 젊은 층이 소화하기 버겁다”며 “그런데도 흥행에 성공한 것은 최근 30~40대가 진지한 주제의 영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2012년 상반기 흥행작 톱 10
자료:영화진흥위원회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