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주식 벤치마크인 러셀 글로벌 지수에 게임빌, 웹젠, 포스코엠텍 등 53개 한국 종목을 추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러셀 글로벌 지수는 총 338개 국내 종목을 포함하게 됐다. 시가총액은 1조2000억 달러 이상으로 작년의 1조4000억 달러 대비 다소 하락했다.
롤프 아가서 러셀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총괄임원은 “러셀은 투자자들이 자산군의 성과를 측정하고 투자기회를 파악할 수 있도록 객관성과 투명성을 원칙으로 조정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지수 조정으로 한국 IT 섹터 비중은 작년 23.3% 보다 늘어난 30.9%를 기록했다. 러셀 글로벌 지수 가운데 한국 종목 섹터별 비중은 IT(30.9%), 임의 소비재 (20.7%), 금융 (13.6%), 내구생산재(12.5%), 원자재 및 가공 (11.5%), 필수 소비재 (4.2%), 에너지 (2.8%) 등이 차지했다.
러셀 지수를 벤치마크로 운용하는 자산은 세계적으로 총 3조9000억 달러로 러셀은 약 83개국, 총 1만개 이상의 종목을 포함하는 8만5000개 이상 벤치마크를 매일 산정하고 있다.
러셀 지수를 발표하는 러셀인베스트먼트는 포트폴리오 운용과 자문, 투자, 전략이행을 포함한 투자관련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중 하나다. 총 수탁고 규모는 1550억달러이며(2012년 3월 31일 기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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