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Review]알뜰폰-CJ헬로비전

지난 1월 서비스를 시작한 CJ헬로비전의 이동통신브랜드 `헬로모바일`은 `CJ의 즐거운 생각이 만든 모바일 세상`이 모토다.
지난 1월 서비스를 시작한 CJ헬로비전의 이동통신브랜드 `헬로모바일`은 `CJ의 즐거운 생각이 만든 모바일 세상`이 모토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올해 1월 기존 이동통신사와 차별화를 선언하고 `헬로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헬로모바일은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 내실을 지향한다. 합리적 가격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우선 유통 단계를 축소했다. 대대적 광고나 마케팅비를 투입하지 않는 대신 UCC를 활용한 마케팅, 게릴라 마케팅, 온라인 프로모션 등 수요자 중심 마케팅에 주력한다.

갖고 있던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요금은 저렴하다. 기존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동통신 요금을 낮추려는 고객을 위해 유심 요금제가 있다. 기본료가 각각 2만·3만·4만원인 `유심스마트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동통신요금을 26~41%까지 절감할 수 있다. 통화량이 많지 않고 피처폰을 가진 이용자는 기본료 6000원을 내고 음성통화, 데이터를 사용한 만큼 추가 비용을 내는 유심 표준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CJ헬로비전은 CJ 특화 콘텐츠로 차별화된 요금제와 단말기를 내놓았다. 기존 이동통신사가 제공하고 있는 멤버십 제도는 물론이고 이용 요금에 따라 실생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CJ원카드 포인트를 최소 1.5배에서 최고 5배까지 추가 적립받을 수 있다. N스크린서비스 티빙(tving)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맞춤형 실속 요금제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5월에는 빵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뚜레쥬르33` 요금제를 출시했다. 앞으로 방송, 음악, 영화, 외식 등 CJ만의 특화된 콘텐츠와 이동통신서비스를 연계한 요금제가 나온다.

고객이 원하는 단말기를 수급하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갤럭시 넥서스, 베가 레이서, 타키, 갤럭시M을 공급했다. 일정 수요가 있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산 단말기도 공급할 예정이다.

7월 중으로 자체 영업전산망을 구축한다. 기존 영업망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헬로티비·헬로넷·헬로폰과 결합한 상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CJ헬로비전은 현재 홈쇼핑, 온라인(www.cjhello.com), 고객센터(1688-0022)에서 가입자를 받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안내데스크와 오프라인 대리점 개설할 예정이다. 지역 케이블TV 영업망을 활용할 예정이다.

변동식 대표는 “CJ가 추구하는 최초, 최고, 차별화의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4년 후인 2016년에는 CJ의 방송·통신 컨버전스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