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IT게이트웨이] 中 디지털TV 보급 1억 가구 돌파

중국 내 디지털TV 보급 규모가 1억 가구를 넘어섰다.

인민왕은 최근 발표된 `2012 중국 방송영화영상 발전 보고서(방송백서)`를 인용해 지난해 디지털TV 시청가구가 1억 가구를 돌파하면서 중국 미디어산업이 크게 발전했다고 9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방송영상미디어 관련 수익은 2894억79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17.7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광고 분야는 1122억900만위안에 달해 1년 만에 19%나 커졌다. 유선방송은 보급률이 49.43%로 늘었고 매출도 전년 대비 16%가 증가해 총 563억7800만위안에 달했다.

TV시청 가구수는 2억 가구를 넘어섰다. 이 중 디지털TV는 1억1489가구로 조사됐다.

영화시장도 급성장했다. 지난해 중국 영화와 애니메이션 신규 제작은 총 435편에 달했으며 상영시간은 26만1200분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상영관 수는 803개, 스크린 수는 9600개로 세계 2위 수준이다.

영화 수입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31억위안에 달했고, 수출도 늘어났다. 지난해 100여개국에 영화를 수출했으며 22개 국가에 수출한 55편 영화로 20억46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