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IT게이트웨이] PG업체 대거 사업승인, TV홈쇼핑 활짝

중국 전자지불결제(PG)업체들이 대거 사업승인을 받았다.

9일 중국인민은행은 95개 기업에 제 3자 결제면허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인기를 모으면서 PG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업체는 전문기업들이 많았다. 디지털TV와 연동하는 기술을 가진 PG업체가 사상 첫 허가를 취득했다. 업계는 TV결제가 시행되면 TV와 리모콘만으로도 은행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TV홈쇼핑이 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업체 왕이 산하 결제회사 `왕이바오`와 유통업체 쑤닝 산하 `이푸바오` 등도 허가를 받았다.

중국은 240개 PG사가 중앙은행에 결제업 허가 신청을 한 상태며 대기 중인 기업도 50개 이상이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심사가 점점 엄격해지고 있어 향후 면허 발급량이 줄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