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한중일 게임문화 교류 중심 된다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청소년을 잇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거듭난다.

IEF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남경필·이광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e스포츠페스티벌(IEF) 2012`가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중국 무한시에서 열린다.

남경필 위원(뒷줄 왼쪽 여섯 번째)과 홍상표 원장(뒷줄 왼쪽 일곱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은 IEF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남경필 위원(뒷줄 왼쪽 여섯 번째)과 홍상표 원장(뒷줄 왼쪽 일곱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은 IEF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남경필 위원장을 비롯해 홍상표 콘텐츠진흥원장, 최신규 이사장, 루하오 중국 공산주의청년당 제1서기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용인에서 개최된 IEF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세계 청소년을 위한 문화교류의 장으로 확대 개최된다. 한중 양국끼리 치르던 방식에서 탈피, 일본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후루카와 모토히사 민주당 의원과 하야시 요시마사 자민당 의원이 주도해 일본에서 IEF 조직위원회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은 이르면 올해 대회부터 참여한다.

남 위원장은 “한국과 중국 모두 올해 말 정권교체를 앞두고 있지만 한중 문화 교류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면서 “세계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주는 동시에 협력과 경쟁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5만8000달러를 걸고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 게임 실력을 겨룬다.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리그오브레전드` 3개 정식 종목과 시범 종목으로 `머큐리:레드`를 정했다. 이달부터 내달 31일까지 두 달간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중국 무한에서 한중일 최강의 자웅을 가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IEF는 그 동안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번갈아 열렸다. 공익성을 강조하고 게임문화 전반의 활성화를 위해 이름도 `e스포츠`에서 `e컬처` 페스티벌로 변경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새롭게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