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 사이트 이동 시간 줄여주는 홈주소창 서비스 발표

`모든 웹사이트를 포털로 만든다.`

넷피아(대표 이판정)는 사이트 내에서 검색을 하고 원하는 사이트로 바로 이동하는 `홈주소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홈주소창은 검색어와 연관된 기업이나 제품 홈페이지로 바로 보내주는 기능이다. 포털에서 검색하면 검색 결과 화면으로 먼저 이동하고 그중 원하는 사이트를 골라 클릭한다. 반면 홈주소창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창 밑에 나온 연관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어 이동 경로를 줄인다.

검색어 뒤에 `?`를 붙이면 원하는 검색 엔진의 해당 검색어 검색 결과 화면으로 이어진다. 간단한 설정만으로 원하는 검색 엔진을 지정해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용 홈주소창 앱도 내놓았다. 모바일 앱에선 해당 사이트에 바로 전화 연결을 할 수도 있다.

넷피아는 이 홈주소창을 웹사이트에 설치, 어떤 사이트나 자체적으로 포털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제공 업체와 제휴를 추진한다. 홈주소창을 설치한 콘텐츠 기업은 검색 광고 형태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판정 대표는 “홈주소창은 비싼 키워드 광고에 의존하는 콘텐츠 생산자나 중소기업의 마케팅 비용을 줄여준다”며 “기업과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인터넷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