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영웅이 되려면? “크록하 댄스”는 필수

클럽에서 영웅이 되려면? “크록하 댄스”는 필수

최근까지 클럽에서 유행했던 셔플댄스는 발을 끌면서 짧은 스텝을 경쾌하게 반복하는 춤이다. 최근에는 셔플댄스 스텝을 더 복잡하게 만든 잉여춤, 더기춤, 콩콩이춤 등 다양한 스텝댄스가 클럽에서 유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크록하 댄스는 최근 트렌드에 민감한 20대에게 필수 댄스로 손꼽힌다. 수많은 동영상 콘텐츠는 물론 자체적으로 형성 된 커뮤니티에서 크록하 댄스 강습이 유행하고 있으며, 크록하 댄스를 모르면 “클럽에서 왕따(?) 당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섭게 퍼져 나가고 있다.

크록하 댄스는 셔플댄스의 상위 개념이지만 셔플댄스와 동일한 스텝댄스에 속한다. 하지만 크록하 댄스는 셔플댄스 보다 더 화려한 발동작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무릎 반동을 이용해 다양한 스텝을 구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동일한 비트 음악에 반복적인 스텝과 함께 자신만의 스킬(?)을 구사하는 크록하 댄스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고난이도의 스킬을 배우기 까지는 쉽지 않는 댄스로 통한다. 그렇기 때문에 크록하 댄스를 배우기 위해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고 있으며, 덩달아 댄스학원가에서도 크록하 댄스 바람이 불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크록하 댄스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국내 최초 RGP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광고이다. 오늘 12일 공개 된 ‘바람의나라’ 광고에서 요즘 대세인 크록하 댄스를 알려주고 있는 것. 이 광고속에 등장하는 모델이 크록하 댄스 커뮤니티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구공레이디”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내에서 더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개인 미니홈피는 물론, 블로그, 기타 커뮤니티 등 실제 촬영한 자신의 크록하 댄스 영상을 올리면서 수많은 팬 층을 확보했다. 이를 본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 영상을 보고 크록하 댄스를 배우거나 자신의 동영상을 게재했는데 이것이 바로 크록하 댄스 열풍의 시발점이 된 것이다.

이런 구공레이디가 이번엔 실제 광고를 통해 크록하 댄스를 알려주게 된 것.

‘바람의나라’ 관계자는 “16년간 서비스한 자사 게임에 트렌디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크록하 댄스를 광고 소재로 활용했다. 그리고 유저들이 다시 한번 ‘바람의나라’를 인지할 수 있도록 올 여름 대규모 캠페인인 ‘영웅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직업인 전우치와 구미호가 추가됨은 물론 인게임 아이템 및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바람의나라’ 영웅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소민영 기자 som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