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할까] 장마철, 즐거운 뮤지컬 나들이

[주말에 뭐할까] 장마철, 즐거운 뮤지컬 나들이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 어두운 하늘에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비로 야외 나들이를 떠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법. 비 걱정 없는 여가시간을 즐겨보자.

G마켓 티켓(ticket.gmarket.co.kr)은 최근 장마시즌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연극, 뮤지컬 등 공연 예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기획전을 마련했다. 시원한 여름 공연을 추천함과 동시에 7월 20일까지 이벤트를 통해 `스파 예매권` `아이스크림 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김정순 G마켓 티켓사업팀장은 “장마철 야외 데이트를 대신할 실내 공연을 추천하고 있다”며 “코믹한 뮤지컬로 시원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믹 뮤직쇼 `웨딩`

[주말에 뭐할까] 장마철, 즐거운 뮤지컬 나들이

사상최대의 엽기적인 결혼식이 펼쳐진다. 예측불허 코믹 뮤직쇼 `웨딩`은 색다른 뮤지컬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신선함과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는 신개념 공연이다. 결혼식에 대한 환상이나 이미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음악과 함께하는 천방지축 엽기적인 결혼식을 보여준다. 라틴댄스, 블루스 등 파격적인 춤들과 엉뚱한 악기들, 그리고 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리들의 조화로 특별한 뮤직쇼다. 모두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리려는 두 사람이 등장하지만, 신부의 아버지는 사위를 못마땅해 한다. 그런 장인을 위해 신랑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 기분을 풀어주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순간 식장은 축제 분위기가 되고, 흥이 오른 신부 아버지도 결혼식을 축복해 준다. 하지만 부케를 던지는 순간 공교롭게도 부케가 신부 아버지 손에 잡히며 일이 꼬이게 된다. 공연 시간 내내 눈과 귀가 즐거운 풍성한 볼거리와 음악을 접할 수 있다.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저녁 8시, 토요일 4시와 7시, 일요일 2시와 5시에 만날 수 있다. G마켓에서 4만원에 티켓구입이 가능하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2008년 대한민국 국회대상 뮤지컬 부문 수상, 제2회 The Musical Awards 베스트 뮤지컬 등을 수상한 `형제는 용감했다`가 올해는 더 세련된 형제로 돌아왔다. 블록버스터 코믹 쟁탈극 뮤지컬로, 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들어줄 작품이다. 뼈대 굵은 안동 이씨 가문의 문제아 `이석봉` `이주봉` 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아버지와 연을 끊고 산지 3년, 이들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안동으로 내려온다. 오랜만에 만난 형제들은 3년 전처럼 티격태격 싸운다. 심지어 집안 어르신들과도 사사건건 부딪히는 이들 형제. 이들 앞에 천하에 둘도 없는 미녀 `오로라`가 나타난다. 법률 사무소에서 일한다는 그녀는 고인이 돌아가시기 전에 어마어마한 유산을 남겼고, 그 유산을 먼저 찾는 이가 모두 가지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알려준다. 유산도 찾고 `오로라`도 차지해 새로운 삶을 살겠다며 꿈에 부푼 형제의 파란만장 스토리가 펼쳐진다. 공연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3시와 7시, 일요일 2시와 6시에 진행된다. G마켓에서 3만원에 티켓 판매 중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