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 세계 개인용컴퓨터(PC) 출하량이 감소해 7분기 연속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전 세계 PC 출하량이 전분기와 비교해 0.1% 줄어든 8천750만대로 집계됐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PC 판매 1위 회사는 여전히 휴렛팩커드(HP)였으며 그 뒤를 레노보, 델, 에이서가 이었다.
가트너는 미국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 유럽의 더딘 소비심리회복, 태블릿PC의 시장 잠식 탓에 PC수요가 침체해 있다고 설명했다.
PC의 수요 감소는 미국에서 두드러져 2분기 미국시장의 PC 출하량은 전분기에 비해 5.7% 줄어든 1천590만대였으며 유럽과 아시아는 각각 1.9%, 2% 증가한 2천510만대, 3천180만대였다.
가트너는 미국의 5대 PC판매회사중 애플의 PC만 판매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반도체 제조업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는 중국과 유럽의 PC판매량 부진을 언급하며 2분기 판매실적이 예상 밖으로 저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