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위기 해결의 분수령은 유럽은행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는 시점이 될 것입니다.”
아리프 후세인 얼라이언스번스틴 유럽 채권 담당이사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럽 위기 해결의 실마리는 유로안정화기구(ESM)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한 유럽 은행 지원 집행때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와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의 구제금융이 재거론되고 있지만 은행 지원을 통해 실물 경제 전이 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유럽 신용 스프레드가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채권 투자는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후세인 이사는 “올해는 완만한 글로벌 GDP 성장률을 보이지만 2013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별로 유로 지역의 GDP 성장률이 가장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 지역 내에서도 뚜렷한 국가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며 “과도한 레버리지를 보유한 국가 부채와 은행 위험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중앙은행(ECB) 및 유럽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대응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유럽은 투자등급부터 하이일드까지 다양한 신용등급에 걸쳐 수익률 및 자본 이득 측면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며 “철저한 신용 분석을 통해 좋은 채권을 가려낼 수 있다면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