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주도형 국제표준화 생태계가 조성된다.
지식경제부는 12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윤상직 제1차관 주재로 제9차 IT정책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 등 우리나라 IT산업과 정책을 이끌어온 18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술표준원이 우리 기업 개발 기술의 국제표준화 및 활용·확산으로 무역 2조달러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주도형 국제표준화 생태계 조성전략`을 발표했다.
기업 개발 기술의 국제표준화 지원 확대, 국제표준 사업화 및 활용 확산 촉진, 기업의 국제표준화 기반 조성 등 국제표준의 `제안·채택·사업화`의 전 주기에 걸친 지원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정책이 성공하면 국제표준화 및 사업화가 촉진되고 중소기업의 국제표준 활용 역량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 및 미래사업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회의에는 IT융합의 효과적인 확산, IT인력 양성사업 과제 등도 논의했다.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과 IT융합을 가속화하고 의료·먹을거리 등 국민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IT융합을 확대할 필요성 등을 토의했다.
IT인력 양성 분야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IT인력 양성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IT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SW 분야 인력양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윤상직 차관은 “IT산업이 무역흑자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시스템반도체, 소프트웨어(SW) 수출이 증가하는 등 IT 수출의 저변이 확대됐다”며 “IT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더불어 인재 양성과 표준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