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우리 군 작전에 활용된다.
15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군활용 시범체계 구축사업에 따라 9종의 군사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최근 개발 완료했다.
스마트폰을 우리 군사 작전에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개발된 앱은 동영상과 사진 파일 송수신, 실시간 동영상 중계, 문서열람, 내비게이션, 이미지열람, 증강현실, 위치표시와 긴급문자 전송 등이다.
이 중 `실시간 동영상 중계 앱`은 긴급 상항이 발생한 현장 영상을 각급부대 지휘소 등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기능이다. `이미지열람` 앱은 북한군 경보병부대 저격여단이 우리 군 전투복과 유사한 군복을 입는 등 북한군 복장과 계급 사진 등을 담았다. `증강현실` 앱은 작전지역 주변 지형물을 3D 화면으로 보여준다.
합찹은 연말까지 보안장치를 마련, 군사용 앱을 탑재한 스마트폰 지급 범위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실시간 위치정보 전송 앱은 위치추적체계로도 활용 가능하다”며 “개인용 스마트폰과 군용 스마트폰에 모두 군사용 앱을 탑재할지를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군은 지난해부터 군 통신망을 이용하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군사용 앱을 개발,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시험 운용하고 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