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e비즈 인력 양성 메카로 우뚝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이 e비즈니스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메카로 우뚝 섰다. 대학원 `e비즈니스` 과정은 2000년 3월 국내에서 처음 웹사이트 평가 전문기관인 `웹발전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이론과 현장을 접목한 실전형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대학원생은 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웹·앱 평가 등 다양한 IT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지난해부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KSAAI)를 개발해 은행(스마트뱅킹)과 증권(모바일증권거래), 신용카드 등 금융 앱을 전문 평가한다.

덕분에 e비즈 전공은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e비즈니스 분야 최우수 대학원으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e비즈니스대상(산업자원부장관표창)까지 수상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웹발전연구소를 사업화하면서 웹 접근성을 평가하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터 벤처기업 확인도 받았다.

문형남 e비즈전공 주임교수는 “시대 변화에 부응해 전공 명칭을 IT융합전공으로 바꿀 계획”이라며 “대학원 졸업생은 관련 업계나 기관과 연구소 등에 고급 인력으로 취업하는 등 재학생과 졸업생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취업 전망도 밝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에 따라 내년 4월부터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업도 웹 접근성을 준수해야 하는 등 웹접근성 전문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녹색성장을 중요한 정책 방향으로 추진해 지속가능경영과 녹색비즈니스 인력 요구도 높다.

대학원은 5월에 오는 9월 입학할 석사과정 신입생을 이달 20일까지 추가모집한다. e비즈전공은 앞으로 디지털정책학회와 지속가능과학회 등 관련 학회 지원을 받아 전문가 특강을 실시하고 지속가능과학, 녹색비즈니스, 웹의 미래, 미래학 등에 특성화하기로 했다. 문의 (02)710-9685, 9929.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