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e세상]

“사과 주인의 사망으로 방치된 사과는 점차 신선도가 떨어지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전자제품친환경평가프로그램그룹(EPEAT)이 주관하는 그린인증을 거부하고 자체 기준을 적용하겠다던 애플이 불매 운동이 벌어지자 2주 만에 실수를 인정하고 결정을 번복했다는 기사에,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망 후 애플의 경영 행보를 평가하며.

“에어컨뿐 아니라 전자제품들이 너무 비싸다. 웬만한 주요 가전제품은 100만∼200만원은 그냥 우습게 넘어가버린다. 신제품 내면서 가격을 낮추는 건 어떨까?”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에어컨을 비롯한 주요 가전제품이 팔리지 않으면서 올해 상반기 가전 유통 시장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는 보도에, 경기 상황에 맞게 가전제품 가격도 인하하자며.

“문제는 망 투자나 기술 투자를 해서 품질로 승부를 걸지 않고 마케팅비를 늘려서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시장 구조다. 우리나라는 품질보다 광고나 이미지에 의존하는 소비자의 의식 구조가 가장 큰 문제다.”

실적 하락에 직면한 이동통신사들이 회선 결합상품 혜택을 축소한다는 보도에, 제대로 된 망이나 기술 투자보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시장 구조부터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꼬집으며.

“종량제를 도입하려면 먼저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남은 용량은 다음 달로 이월해줘야 한다. 조금 쓰는 사람은 요금을 기본료 없이 쓴 만큼만 아주 적게 낼 수 있게 해야 한다.”

`인터넷 정액요금제`가 최대 사용량을 제한하는 `총량제`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종량제를 위한 전용 요금제를 다양하게 하고 남은 용량도 이월해주는 등 사용자에게 맞춰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인간을 제외하고 정기적으로 짜증나게 하는 몇 안 되는 존재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도망친 이후로는 좀 덜 마주치고 있긴 하지만 참 더디게 없어진다.”

주요 웹사이트 74%가 IE 기반에 `액티브X`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에,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현 상황을 탓하며.

“다른 회사가 데이터 음성 채팅 서비스할 때는 가만히 있더니 특정 업체만 이렇게 제동하고 나서는 이유를 모르겠다. 매우 불공정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망 중립성 문제 때문에 카카오가 야심차게 준비한 데이터 기반 음성 채팅 서비스 `보이스톡`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다른 업체들이 했을 때는 두고 보더니 카카오가 서비스를 하려고 하자 부랴부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