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게임 명가 웹젠(대표 김태영)은 그간 개발 역량을 결집한 `아크로드2`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아크로드2`는 절대군주 `아크로드`의 자리를 놓고 `에임하이`와 `데몰리션` 두 종족 사이에 벌어지는 극한 대립을 다룬 게임이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게이머들로부터도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요기획] 웹젠](https://img.etnews.com/photonews/1207/309412_20120719191802_479_0001.jpg)
`아크로드2`는 빛을 상징하는 `에임하이` 진영과 어둠을 상징하는 `데몰리션` 진영을 바탕으로 게임이 전개된다. 두 진영은 `아크로드` 세계에 존재하는 에너지원의 이권을 놓고 끝없는 전쟁을 치르는 동시에 최초의 `아크로드`이자 제3의 군사들을 이끄는 또 다른 세력을 막기 위한 치열한 방어도 펼친다.
`아크로드2`는 진영 간 대립과 전쟁이라는 배경에 따라 `성물점령전` `영웅전` 등 대규모 진영전이 수시로 진행되는 등 기존 온라인게임에 비해 전쟁 콘텐츠가 대폭 강화됐다. 이용자끼리 경쟁하는 요소도 더해졌다.
`아크로드2`는 일반적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직업 간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 캐릭터`를 내세웠다. `프리클래스` 시스템이 그 주인공이다. 클래스가 아닌 `무기` 선택에 따라 캐릭터의 역할이 구분된다. 게이머는 검과 활, 지팡이 등 다양한 직종의 무기를 모두 사용해 본인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캐릭터를 육성 가능하다.
웹젠은 `프리클래스` 시스템 적용을 위해 먼 곳에서는 활을 쏘고 가까운 곳에서는 검을 들고 싸우는 실제 중세 전투의 느낌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게임 중 용도에 맞는 무기를 원할 때마다 교체해 전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무기숙련도` 개념과 자유로운 `스탯` 설정 시스템을 적용해 `프리클래스` 시스템을 완성시켰다. 게임성을 고려하면서도 낮은 사양의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에도 많은 기간을 투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