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에 이어 중남미 통신사업자와 IPTV 서비스 제휴로 스마트TV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우루과이 국영 통신사업자 `안텔(Antel)`과 삼성 스마트TV를 기반으로 우수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해각서 교환으로 양사는 올해 우루과이 현지에서 광통신을 이용한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우수 TV애플리케이션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안텔은 서비스 과정에서 필요한 제품 및 기술 확보에도 삼성전자와 협력하며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공동 진행한다.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스마트TV 기반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 교환은 북유럽 엘리온과 제휴에 이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중남미 지역 스마트TV 및 IPTV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 우루과이를 기점으로 비즈니스 기회가 많은 중남미 시장에서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