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잃어가는 친구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펀듀(www.fundu.co.kr)가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친구를 위한 앨범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고 파티 가는 것을 즐기는 그녀. 가끔씩 두통이 오고 시야가 흐릿해지더니 녹내장 말기판정을 받았다. 시력을 잃어가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그녀는 계단 공포증이 생기고 혼자서는 외출도 하지 못했다. 자살까지 몇 차례 시도했다.

시력 잃어가는 친구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다른 건 잘 모르겠고. 한가지 슬프고 아쉬운 건, 아직 너무 젊어. 마음껏 뛰어 다녀보고도 싶고. 자전거도 타고 싶어. 해외여행도 가고 싶어”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 아파하던 친구들이 뭉쳤다. 이들은 럭스, 노브레인, 카피머신, 갤럭시 익스프레스, 타카피, 피바다, 천재펑크, 나탈 등 수많은 밴드를 거치다 생계를 위해 음악활동을 접었다. 현재는 여행 가이드, 에세이 작가, 학원 강사로 활동 중이다.

“함께 음악을 듣고, 자전거를 타고, 무대 위에서 열정을 불태우던 친구가 시력을 잃어갔지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길을 걸을 때 팔을 잡아주는 일 밖엔 없었어요. 하지만 친구가 3년 만에 하고 싶다는 것이 생겼어요. 여행이죠. 먼 길 떠나기 전에 작게나마 마음을 모아보기로 했어요”

시력 잃어가는 친구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이들은 친구를 위한 응원의 노래, 절망에 빠진 청춘들에게 바치는 응원의 앨범을 만든다. 밴드 이름은 2인승 자전거를 일컫는 텐덤 바이시클이다. 이번에 수록될 노래들은 포크와 펑크락을 기반으로 한 20세기 사운드로 채워질 예정이다.

그들의 뜨거운 우정에,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한 사람에게, 절망에 빠진 청춘들에게 힘을 보태주기를 원한다면 펀듀(www.fundu.co.kr)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