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미래다]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은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은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연세대 의대에 재학 중인 1974년 유신헌법 반대운동을 하다 투옥된 뒤 학교에서 재적됐다. 이후 유통 관련 회사를 창업했다. 1998년 제정구, 유인태, 원혜영 의원과 함께 한겨레민주당을 창당했으나 이후 국회의원 선거에서 두차례 낙선한 뒤 정치권을 떠났다.

1999년 IPTV용 셋톱박스 제조사 `셀런TV`를 공동 창업했다. 2006년 셀런TV가 하나로텔레콤에 매각된 후 하나로미디어(하나TV) 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 하나로텔레콤이 SK텔레콤에 매각 된 뒤 퇴임했다. 2008년부터 청년 창업가 모임 고벤처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고벤처엔젤클럽, 엔젤리더스포럼을 조직해 스타트업 기업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약 20개 회사에 투자해 두 번 회수에 성공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