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몸값도 치솟고 있다.
23일 중국라디오방송망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 인력난이 가중되면서 아마존, 당당, 징동 등 대형 업체 업무경력이 1년만 있어도 부사장급의 경우 연봉이 최고 40만위안(70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매출 성장률은 87%에 달했으며 올해 초 139%, 5월 150%에 달하는 등 폭등세다. 5월 기준 관련 구인공고는 지난해 9만개에서 올해 26만개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알리바바, 징동 등 대형업체들이 인력을 싹쓸이하다시피 하면서 중소 업체는 구인난에 허덕이는 실정이다. 특히 기술 관련 인재가 부족하다.
전자상거래 업체는 무료 웨딩 촬영 쿠폰을 지급하거나 자녀 학자금 보조, 본인 등록금 지원 등 인력 이직을 막기 위해 복지를 늘리고 있다.
현지 관계자들은 실습경험이 부족한 대학 졸업생들을 위해 업계와 학계가 공동으로 전자상거래 과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