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T스카이라프 방송 중단 올림픽 이후로 잠정 보류

SBS가 KT스카이라이프 재송신 갈등으로 인한 방송중단을 런던올림픽 이후로 잠정 보류했다.

이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 시청자는 런던올림픽을 시청할 수 없는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SBS는 23일 “런던올림픽 기간에 KT스카이라이프에 HD 방송송출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BS 관계자는 “아직 KT스카이라이프와 협상은 제자리걸음이지만 런던올림픽 기간에 HD방송 송출을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재송신 협상은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SBS와 KT스카이라이프는 재송신 계약 문제로 1월부터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SBS는 가입자당 재전송료(CPS) 280원을, KT스카이라이프는 280원 이하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양사 갈등이 깊어져 SBS는 이달 20일에 KT스카이라이프에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공문을 보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주부터 방송중단을 막고자 양사 협상을 중재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