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6집 앨범 `싸이 6갑(甲)`으로 아이돌을 제치고 음원 순위를 점령했다.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7월 3주차(15~21일)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강남스타일은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말 타기 댄스를 선보이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싸이의 6집 수록곡 `뜨거운 안녕` `77학개론` `청개구리` `어땠을까` `네버 세이 굿바이` 는 성시경, 리쌍, 김진표, 지드래곤, 박정현, 윤도현 등 초호화 피처링 군단으로 눈길을 끌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오랜만에 컴백한 비스트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신곡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1년 만에 돌아온 비스트의 `미드나이트(별 헤는 밤)`가 5위로 진입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한 여름 밤의 꿈`도 6위에 올랐다. 드라마 `빅` OST에 참여한 수지의 `그래도 사랑해`는 13위에 안착했다.
대형 가수와 아이돌 컴백 속에 좋은 성적을 거둔 가수들도 눈에 띈다. 길미의 `내가 먼저`는 은지원의 피처링에 힘입어 30계단 올라 15위를 기록했다. 신인 가수 주니엘은 `일라 일라`로 16위를 차지했다.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순위 변동 없이 17위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