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인터넷에서 더 재미있는 나만의 런던 올림픽

경기결과는 더 쉽고 빠르게, 감동 스토리는 더 생생하게….

27일 런던올림픽 개막이 눈앞에 다가왔다. 치열한 승부와 경쟁 속에서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눈물이 교차하며 생생한 드라마가 매 순간 펼쳐진다.

[런던올림픽]인터넷에서 더 재미있는 나만의 런던 올림픽

텔레비전 방송 화면으로도 포착하기 힘든 올림픽의 감동을 인터넷에서 느낄 수 있도록 주요 포털업체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태극전사의 경기결과를 실시간으로 일목요연하게 전달하고 좋아하는 선수에게 뜨거운 응원도 보낼 수 있게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접목, 친구와 함께 즐기는 더 재미있는 올림픽을 지향한다.

우리나라와 8시간의 시차가 있는 런던에서 올림픽이 열려 대부분 경기가 우리 시간으로 새벽에 열리는 만큼 인터넷에서 올림픽을 즐기는 사람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야후코리아(대표 이경한)는 올림픽 특별 페이지 `가자! 런던`을 열고 최신 뉴스의 나라별 메달 현황, 출전 선수 정보와 경기 일정 등을 제공한다.

국내외 스포츠 영웅들의 활약상을 모은 동영상과 사진으로 감동 스토리를 전하는 `영광의 순간들`도 눈길을 끈다. 칼 루이스, 나디아 코마네치, 미국 농구 드림팀 등 해외 스타 경기 동영상과 하형주, 박태환, 현정화 등 한국 선수들 사진을 이야기와 함께 제공해 그날의 감동을 되살린다.

아바타를 만들어 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응원 모션을 만들어 이벤트 페이지와 SNS에 공유하는 응원 이벤트도 펼쳐진다. 해외 스포츠에 관심 많은 팬이라면 야후 글로벌 사이트의 `야후 엑스퍼츠` 페이지에서 올림픽 대표선수 출신들이 분석하는 생생한 경기 분석 정보를 접할 수 있다.

NHN(대표 김상헌)은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서 선수단 공식 페이지 `팀코리아`를 직접 운영한다. 밤 사이 열린 경기 소식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런던24시`를 제공한다. PC는 물론이고 스마트폰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보고 싶은 경기 시간이 겹쳐도 걱정 없다. 4분할 화면 중계기술을 도입, 동시에 4개 경기까지 한번에 볼 수 있다. 선수단과 선수 개인 미투데이 계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와 현장의 열기도 생생하게 전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올림픽 소식을 PC와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지하철역에 설치된 디지털뷰에서도 내보낸다. HD급 해상도로 선수 땀방울까지 생생하게 느껴지는 사진 서비스 `생생화보`와 화제의 선수 및 히스토리까지 볼 수 있는 `국가대표팀`, 선수 응원 및 청원 서비스 `런던 광장` 등이 볼거리다.

페이스북은 개별 종목과 각국 선수, 방송사 등의 정보를 한데 모은 `익스플로러 런던 2012` 페이지를 열었다. `좋아요`를 클릭하면 나만의 관심사를 담은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대한체육회 페이스북 페이지는 1936년 손기정 선수의 결승점 통과 순간, 1948년 김성집 선수의 대한민국 최초 메달 획득 순간 등 역사적 순간들을 타임라인에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의 일방적 방송중계에서 벗어나 사용자 관심사에 따라 다채로운 정보를 쉽게 얻고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추세”라며 “올림픽은 인터넷 사용자가 몰리는 초대형 이벤트라 인터넷 업계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