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패널(TSP) 전문 업체 일진디스플레이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일진디스플레이(대표 심임수)는 지난 2분기 1566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189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1분기보다 각각 32.79%, 45.36%씩 급증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중대형 TSP 사업의 선전과 LED 사업의 흑자 전환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 2분기 실적은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중대형 TSP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탭 7인치를 선보인데 이어 후속 스마트패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추세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패드용 TSP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3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10.1 등 신규 스마트패드 제품군 출시를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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