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중국 연변대학교와 게임 개발 맞손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원장 허구생)은 연변대학교 미술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양국 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해 공동 게임 개발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은 지난해 겨울 지도 교수 1명과 학생 8명을 파견, 한 달 동안 연변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게임을 개발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 중 40%가 조선족 학생으로 역사적 공감대와 공통 언어 기반으로 큰 어려움 없이 개발이 이뤄졌다고 교육원은 설명했다.

게임의 기본 시스템 구현과 캐릭터 등은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학생들이 담당하고 배경 그래픽을 연변대학 학생들이 담당했다. 두 작업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하나의 게임을 만들었다.

올해도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학생과 지도교수는 23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연변대학을 찾아 게임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여름방학에는 모바일 게임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와 유니티테크놀로지가 예산 일부와 엔진 라이선스를 제공했다.

최삼하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교수는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 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에는 인색한 것이 사실”이라며 “우수한 게임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계와 게임업계 모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