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국민 안심서비스, 전 연령대로 확대 적용

위급한 상황에서 휴대전화 단축번호나 스마트폰 앱으로 위치정보를 112센터로 자동 전송하는 `SOS 국민 안심서비스`가 내년부터는 연령 상관없이 모든 여성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본지는 20대 이상의 여성들 성폭행 사고가 급증하는 가운데 SOS 국민 안심서비스가 20대 미만만 이용 가능한 점을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본지 4월 24일자 3면 참조)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SOS 국민 안심서비스 이용 연령대를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안위에서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은 “성폭력 피해가 가장 큰 여성들에게 SOS 국민 안심서비스를 확대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맹 장관은 “연말에 경찰청 112신고센터 통합 및 표준화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전국 실시와 모든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 하겠다”고 답했다.

SOS 국민 안심서비스는 경찰청의 112신고센터 통합 및 표준화 사업 추진 일정과 장난·오류 신고로 인한 경찰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해 서비스 지역과 대상을 제한했다. SOS 국민안심 서비스가 실시된 지 1년여 동안 60만명이 가입했고 실제 범인 검거 실적도 올렸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