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그룹, 전자상거래사업 7개로 쪼갠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이 기업 간 전자상거래와 개인 온라인 쇼핑 등 관련 사업을 총 7개 부문으로 세분화한다. 이번 사업 개편으로 앞으로 인터넷 사업을 확대 강화해 이를 기반으로 그룹의 기업 공개를 추진할 방침이다.

25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사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 등을 사업 특성별로 분류해 분할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B2B 사업 `알리바바닷컴`은 국제 사업 부문과 소규모 기업 부문으로 나눠진다. 이와 함께 개인인터넷 경매 사이트 `타오바오(淘〃)`와 기업 가상 상가 사이트,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 부문까지 포함해 총 7개 부문으로 나눌 예정이다.

알리바바그룹은 그동안 기업과 개인 등 고객별로 구분해 사업을 운영해 왔지만 앞으로 사업 특성별로 분류해 각 부문별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분류로 기존에 알리바바 사이트를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물품을 판매하던 중소기업이 개인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를 희망할 경우, 관련 사업 부문에서 지원하게 된다.

알리바바그룹은 세분화한 부문별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그룹의 기업 공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