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테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3차원 검사장비 전문기업 고영테크놀로지가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상당수 국내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과 대비된다.

<파워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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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고영테크놀로지는 지난 2분기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설립 이후 가장 많은 분기 매출이다. 유럽·미국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일본 등 아시아 시장 매출이 급증했다.

ZTE·화웨이 등 중국 휴대폰 업체가 최근 스마트폰 제조 비중을 늘리면서 고가 3D검사장비를 대량으로 구매했다. 일본 기업도 자국 제조시설을 자동화로 전환하면서 고가 3D 검사장비 구매를 늘렸다.

매출과 함께 이익률도 좋아졌다. 최근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