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IBM으로부터 POS(판매시점관리) 사업 부문을 인수한 도시바테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1일 닛케이산업신문에 따르면 도시바테크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사용한 판매지원 시스템을 개발, 최근 인수한 IBM의 POS 시스템 사업과 연계해 연내에 미국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인 대형 터치스크린 단말기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테이블`은 유통 매장에 설치해 전자카탈로그나 제품 동영상 등을 보여주는 것으로 스마트패드와도 연동할 수 있다. 화상전화 기능을 이용해 가족이나 외부 전문가들과 연결해 온라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가져온 사진이나 그림 파일을 인쇄해주는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
도시바테크는 앞으로 대형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공급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서비스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대형 터치스크린 단말기 도입이 가능한 수요 조사를 거쳐 내년초부터 미국 등 해외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시험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