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스토리지 업체와 2위 PC 업체가 손을 잡았다. EMC와 레노버는 중국시장 스토리지 판매와 서버 기술 개발, 조인트 벤처 설립을 핵심으로 하는 전략 제휴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레노버는 EMC 네트워크 스토리지(NAS)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또는 리셀러 형태로 유통하기로 했다. EMC는 레노버 서버 사업에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향후 생산되는 서버는 EMC 스토리지와 같이 유통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조인트 벤처 설립도 추진한다. EMC 외장하드 사업부인 아이오메가 사업부와 레노버가 공동 출자해 설립하며, 주로 저가형 스토리지를 주로 개발·판매할 계획이다.
조 투치 EMC 최고경영자(CEO)는 “레노버와 제휴는 매우 생동적이고 중요한 시장인 중국에서 EMC의 입지를 다지며 세계 시장으로 진출을 의미한다”면서 “그동안 레노버는 전문 기술을 주요 시장에 공급하는 역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향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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