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일반 피처폰 사용자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통화 중 절단(drop call), 판촉 전화와 스팸 문자 등 더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CNN, 베타뉴스 등 외신들은 퓨 인터넷 및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가 수행한 퓨인터넷리서치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통화 중 단절 등 휴대폰 사용 불만이 더 많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3월 15일부터 4월 3일까지 2254명의 18세 이상 미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해 실시되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88%가 휴대폰을 갖고 있으며 휴대폰 소유자의 72%가 통화 중 절단을 때때로 경험하지만 32%는 1주에 여러 번 경험한다고 답변했다.
원하지 않는 마케팅 및 판촉 전화(스팸 전화)는 휴대폰 사용자의 68%가 경험했으며 1주에 수차례 받는다고 답변한 사람도 25%나 됐다. 스팸 문자도 69%가 받은 경험이 있으며 최소 1주에 한번씩 받는다는 사람도 25%였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일반 피처폰 사용자들보다 동일한 문제를 더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촉 전화나 스팸 문자는 피처폰과의 차이가 별로 없지만 통화 중 절단, 모바일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 저하 등에서는 불만이 더 많았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