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IT게이트웨이] 검색 보다 동영상…킬러 앱 부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중국 인터넷시장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상했다.

6일 사이디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동영상 서비스는 중국 인터넷 사용시간에서 검색 서비스를 추월해 1위로 떠올랐다. 또 인터넷 전체 이용자의 96%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서비스는 지난해 9월 커뮤니티 사용자 수를 추월해 검색서비스 다음가는 2대 사업으로 주목을 끌어왔다. 네티즌들의 온라인 동영상 시청시간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을 겨냥한 업계의 합종연횡도 가속화했다.

지난 3월 유쿠(YOUKU.COM)는 선두 동영상 서비스인 투도우(TODOU.COM)와 합병을 단행했다.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양 사 사이트는 중국 동영상 이용자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 사의 선두적 지위가 더욱 견고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풍부한 인프라 자원을 활용해 동영상 시청뿐 아니라, 양방향 서비스, 파일 공유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개발돼 온라인 동영상 시장 팽창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