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인기를 얻으며 패러디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음원차트에서 장기집권에 돌입했다.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8월 1주차(7월 29일~8월 4일)에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뜨거운 안녕` `77학개론` `어땠을까`도 20위권 내에 포진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2위는 다비치의 `남자도 우나요`가 안착했다. 작곡가 신인수의 20주년 프로젝트 `더 에스`의 첫 번째 곡으로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다. 그룹 포맨, 신용재의 첫 솔로 앨범 더블 타이틀 곡 `자꾸만 자꾸만`은 4위, `가수가 된 이유`는 18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보컬의 입지를 굳혔다.
바캉스 시즌을 맞은 무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도 좋은 성적을 냈다. 아이유, 피에스타가 함께 부른 `달빛바다`가 6위, 스컬, 하하의 `부산 바캉스`가 9위를 기록했다. 용감한 녀석들의 `봄 여름 여름 여름`이 14위를 차지했다. 티지아이 프라이데이의 브랜드 음악이자 씨앤블루의 정용화가 작사·작곡한 `프라이데이`가 15위에 올랐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