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영국에서 온라인 도박사업을 펼친다.
8일 파이낸셜타임즈는 페이스북이 영국 온라인게임업체 게임시스와 함께 `빙고 앤 슬롯 프랜드지(Bingo and Slots Friendzy)`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줄리앤 코도니우 페이스북 게임담당 책임자는 “게임시스에 페이스북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라고 밝혔다. 이미 페이스북 앱 중에는 카지노나 슬롯머신 형태의 게임이 있다. 하지만 빙고 앤 슬롯 프랜드지는 게임 내의 가상 돈을 현금화할 수 있다.
현재 영국에서 온라인 도박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과 달리 불법도 아니다. 페이스북은 게임시스 뿐 아니라 블랙잭이나 룰렛 등 카지노 게임 도입과 관련해 타 업체들과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준비 중인 게임 역시 현금이 오고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페이스북이 기업공개(IPO) 이후 돌파구로 도박이라는 자극적인 사업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