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실적 숨고르기…1년 전보다 매출은 증가,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

NHN(대표 김상헌)은 올해 2분기 매출 5748억원에 영업이익 1495억원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6%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금액이다. 1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2%와 7.5% 줄었다.

검색광고가 3013억원으로 매출의 53%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수입은 867억원이다. 검색광고는 경기 영향으로 클릭 당 광고단가 증가율이 둔화됐으나 모바일 클릭 증가로 1년 전보다 12.1%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총선 효과와 고액 광고주 증가, 일본 광고 매출 기여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7.6% 증가했다.

기타 매출은 라인 유료 아이템인 `스탬프`가 새로 포함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5.6%나 증가한 44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4827억 원, 해외는 25.8% 증가한 894억원이다.

김상헌 대표는 “최근 모바일 메신저 라인 5000만 가입자 돌파 및 이와 연계된 다양한 채널 서비스 출시와 모바일 홈 개편 등 NHN은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광고 플랫폼 시범 서비스와 신규 게임 출시 등 모바일과 연계한 사업적 기회와 가치 제고를 통해 모바일 생태계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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