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지난 2분기 주력 사업인 화학과 필름에서 모두 10%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SKC(대표 박장석)는 2분기 별도기준 매출 4366억원, 영업이익 48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학사업이 매출 2654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을, 필름사업은 각각 1712억원, 487억원을 달성했다.
SKC의 수익률은 석유화학 업계 상위권에 속한다. 2분기 업계 선두인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률은 7.6%였다. SKC는 “중국 자동차 수요 지속과 중동·동남아 지역 건설 수요가 견조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했다”면서 “아울러 열수축 필름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태양광 모듈업체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필름 사업도 호조를 띠었다”고 덧붙였다. 계열사를 포함한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6769억원, 영업이익 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9%다.
지난 분기에 비해 매출이 13.1%, 영업이익은 69.1%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3.2% 감소했다. SKC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 생산시설(HPPO) 증설과 태양광용 고부가 PET필름 및 불소필름 생산라인 증설 등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 향상을 예상했다.
SKC 별도기준 사업별 분기 실적 단위 : 억원
SKC 연결기준 분기별 실적 단위 : 억원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