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대표 김성수)은 2분기 매출 3310억원, 영업이익 96억원, 당기순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CJ E&M은 방송 및 음악 사업의 성장 덕분에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종합유선방송사업(SO)을 CJ헬로비전에 매각하면서 차익이 274억원 발생, 수직 상승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방송 2090억원, 게임 537억원, 영화 255억원, 음악·공연·온라인 428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 부문은 `보이스코리아` `코미디빅리그3` 간판 프로그램의 광고매출 증가와 해외 콘텐츠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 지상파 방영권 판매도 힘을 보탰다. 게임 부문은 `서든어택` 이용자 유입이 줄어들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영화 부문은 국내외 흥행작 부진으로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
정승욱 CJ E&M 경영지원실장은 “슈퍼스타K4가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면서 “450만명을 돌파한 영화 `연가시`를 비롯해 게임 `마계촌온라인` 출시 등 하반기에는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CJ E&M 사업부문 별 실적 비교 (단위:억원)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