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게임 저작권 소송을 법정 다툼 없이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초 블루홀스튜디오와 자회사 엔매스엔터테인먼트(대표 양재헌)를 상대로 게임 `테라`가 자사 `리니지3`의 저작권 및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테라의 출시 및 기타서비스 금지 처분, 비밀 정보 반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장을 미국 뉴욕주 남부 지방법원에 접수했다. 엔매스엔터테인먼트는 북미에서 테라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
엔씨소프트와 블루홀스튜디오는 북미 소송이 득보다 실이 더 크다는 데 공감하고, 법정 공방 없이 우호적 합의에 이르렀다. 엔씨소프트는 소송을 취하했다. 양재헌 엔매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앞으로 테라 북미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테라 이후 차기작 퍼블리싱 사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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