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여행가이드북 `프로머` 인수...여행사업 박차

구글이 세계적 출판업체 존 와일리 앤드 손즈의 여행가이드북 출판 자회사 `프로머`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14일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55년 전통의 여행 전문 출판사를 인수함으로써 구글은 호텔이나 여행지 정보는 물론 온라인을 통한 호텔 및 레스토랑, 항공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지난해 레스토랑이나 호텔 정보를 제공하는 `자갓 서베이`를 1억51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 때문에 기존 여행 리뷰 사이트 옐프나 예약서비스 업체 트립어드바이저 등이 피해를 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날 두 업체 주가는 각각 7.7%와 4.5% 하락했다.

이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여행 산업 매출 규모는 지난해 1074억달러에서 올해 1192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