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도서산간 학생들에게 최신 교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전라남도 도청·교육청과 `스마트 스쿨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스쿨은 첨단 IT 디바이스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수업에 활용하고 학생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미래형 교육환경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전라남도 신안, 장흥 등의 초·중학교 총 8곳, 약 550명의 학생에게 스마트 스쿨 솔루션과 `갤럭시노트 10.1` 584대, 대형 디스플레이 26대 등 총 13억원 상당의 기자재를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재원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기부금과 삼성전자의 출연금으로 마련됐다.
제공되는 스마트 스쿨 솔루션에는 교사가 수업 시간표별 학습 자료를 등록해 학생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습관리시스템, 교실에서 화면공유·협업·개인지도·퀴즈가 가능한 양방향 학습, 학생의 출석과 상·벌점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학생 관리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솔루션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임직원으로 구성된 별도의 팀이 각 학교와 결연을 맺고 지속적 교류와 후원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고려대 사범대학 김현철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스마트 스쿨을 적용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인지능력 개발 관련 연구도 병행하게 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